【 앵커멘트 】<br /> LH 토지주택공사는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기존 다가구주택을 매입해 시중 가격의 30% 수준으로 임대하고 있죠.<br /> 그런데 물이 새서 곰팡이가 슬고 단열조차 안 되는 집이라면 신혼부부가 거주할까요?<br /> 실제 LH 한 지역본부가 이런 주택을 내부는 제대로 보지도 않고, 수십억 원을 주고 산 사실이 MBN 취재로 드러났습니다.<br /> 강세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LH가 신혼부부에게 임대하려고 지난해 8월에 매입한 다가구주택입니다.<br /><br /> 모두 6개 동으로 48가구가 거주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매입 금액은 46억 원에 달합니다.<br /><br /> 그런데 하자투성입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기존 거주민<br />- "집집마다 외풍, 단열이 안 돼 있어요. 보일러를 켜도 그게 그거고. (물이 새서) 벽이 젖어 있거나 곰팡이가 슬고…."<br /><br /> 하지만, LH는 이 주택을 사면서 정작 내부는 제대로 확인도 안 했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...
